한동훈 재등판 예고… 與주자 ‘탄핵 찬반’ 나뉘어 주도권 다툼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가 16일 “책을 한 권 쓰고 있다. 머지않아 찾아뵙겠다”며 정치 행보 재개 의사를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 탄핵 심판이 다가오면서 결집된 보수 지지층을 확보하려는 여권 조기 대선 주자 간 주도권 다툼이 본격화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한 전 대표는 이날 소셜미디어에 글을 올려 “지난 두 달 동안 많은 분들의 말씀을 경청하고, 성찰의 시간을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전 대표가 공개 메시지를 낸 것은 지난해 12월 16일 윤 대통령의 탄핵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직후 대표직에서 물러난 뒤 두 달 만에 처음이다. 한 전 대표는 헌재의 윤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 전 저서 출간과 맞물려 공개 행보를 재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전 대표가 집필 중인 책에는 지난해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상황과 윤 대통령 탄핵에 찬성한 배경 등에 대한 비화가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한 전 대표와 가까운 관계자는 “강성 보수 지지층 결집으로 국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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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