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아파트 호가 32억까지 뛰어”… 상승 기대감에 매물 회수도
“오늘 매수자가 집을 보기로 약속했는데 매도인이 1억 원을 더 올렸어요.”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이틀째인 13일 찾은 서울 송파구 잠실동 인근 공인중개사 A 씨는 “일대 대단지 집주인들은 평당 1억 원은 받아야 한다는 분위기에 호가를 올리거나 매물을 거두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약 5년 만에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해제된 ‘잠삼대청’(잠실 삼성 대치 청담동) 주요 단지의 호가가 급등하고 있다. 이번 해제로 그동안 막혀 있던 갭투자, 원정 투자가 전날부터 가능해지면서 집값이 뛸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단기간에 호가가 급등하면서 매수 시기를 저울질하는 분위기도 나타나면서 실제 상승 거래로 이어지려면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해제 지역 집주인들은 집값이 기존 최고가를 넘어설 것이라고 기대하는 분위기다. 강남구와 서초구에 비해 집값이 낮았던 잠실동도 ‘평당 1억 원’이 머지않았다는 관측이 나온다.실제 잠실동 대단지인 ‘리센츠’ 전용면적 84㎡ 호가는 32억 원까지 올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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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