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식 “계엄 직전 안가에서 ‘2200 국회’ 적힌 문건 받아”
13일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8차 변론기일에서는 12·3 비상계엄 선포 직전 경찰의 수장들이 어떤 상황에 놓였는지에 대한 증언도 이어졌다. 윤 대통령은 “(김용현 전) 국방장관이 국회 외곽 경비를 경찰에 직접 부탁하는게 맞겠다고 해서 두 분(조지호 전 경찰청장과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이 (안가에) 왔다”고 밝혔다. 이날 김 전 청장에 대한 증인 신문에서 국회 측 대리인단은 지난해 12월 3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안가에서 김 전 장관으로부터 받은 문건 관련 질문을 이어갔다. 김 전 청장은 “‘2200 국회’라고 적힌 문구를 기억한다”고 밝혔다.그는 비상계엄 선포 직전 조지호 전 청장과 함께 윤 대통령 호출로 안가에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김 전 장관은 조 전 청장과 김 전 청장에게 A4용지 1장씩을 각각 전달했다. 국회 측 대리인단은 A4용지에 적힌 ‘2200 국회’에 대해 “경찰이 22시까지 국회로 출동하라는 의미 아니냐”고 물었다. 이에 김 전 청장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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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