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 “의대 신입생 수업 불참땐 엄격 조치해달라”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3일 의대 총장들에게 “대부분의 대학에서 신입생 휴학은 허용하지 않는 만큼 수업에 불참시 학칙에 따라 엄격히 조치해달라”고 당부했다. 지난해는 의대생들의 계속된 수업 거부로 결국 정부가 입장을 바꿔 휴학을 승인해 주기로 했지만 올해는 안된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 셈이다. 올해 신입생은 정부의 정원 확대 정책으로 입학했고 다른 학년보다 학생 수가 많으므로 정부도 의대생의 단체 행동에 물러서지 않겠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이날 이 부총리는 정부세종청사에서 의대를 운영하는 40개 대학 총장과 영상 간담회를 열고 “(2026학년도) 의대 정원 문제는 정부가 의료계와 열린 마음으로 제로베이스에서 논의해 해결해 나갈 것”이라며 “대학은 의대 교육을 정상화해달라”고 강조했다. 이 부총리가 의대 정원을 제로베이스에서 논의하겠다고 밝힌 것은 지난달 10일 보건복지부 장관과의 합동 브리핑 이후 두 번째다. 의대생들은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대하기 위해 올해도 휴학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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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