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운 10대, 30년 뒤 음모론에 빠질 확률 높아… “사회적 고립 막아야”[박재혁의 데이터로 보는 세상]
《사회적 고립-음모론 상관관계정보의 홍수 속에서 진실과 거짓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불확실성이 증폭되는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음모론은 이를 파고들며 블랙홀처럼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사회를 분열시키는 위험 요인이 되고 있다. 특히 소셜미디어의 발달로 인해 출처가 불분명하고 객관적 증거가 없는 음모론이 급속도로 확산되며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음모론은 집단 양극화를 심화시키고 사회적 불신을 조장한다. 일부 정치인들은 음모론을 악용해 지지 세력을 결집하고, 정치적 이득을 취하려는 행태를 보이기도 한다. 지난해 12월의 계엄 선포부터 최근의 서울서부지법 폭력 난입까지 부정선거론 같은 음모론들은 사실을 왜곡하고 공적 담론을 오염시키며 민주주의의 근간을 위협하고 있다. 음모론에 끌리는 이유에 관한 기존의 연구에서는 사람들이 복잡한 세상을 이해하고 예측 가능하게 만들기 위해 단순한 설명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으며, 음모론은 이러한 욕구를 충족시켜준다고 말한다. 또 음모론이 불안감,
자세히 보기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