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봄교실 귀가 시스템 도마에…‘보호자에 인계’ 어렵나
10일 대전 서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1학년 김하늘(8) 양이 같은 학교 교사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사망한 사건이 발생한 것을 계기로 돌봄교실과 학교가 안전 사각지대에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윤석열 정부는 가장 안전한 학교에 학부모가 자녀를 믿고 맡길 수 있도록 하겠다며 ‘늘봄학교’ 혹은 ‘돌봄교실’을 확대했다. 올해부터 늘봄학교는 기존 초등학교 1학년 대상에서 2학년까지 확대했지만, 하굣길 보호자 인계 조치 등의 ‘학생 안전 보장’ 조치는 다소 미흡한 사항이다. 학부모들 사이에선 전국적으로 확대된 늘봄학교와 돌봄교실 운영 계획에 맞춰 학생 안전 조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피해 학생인 김하늘 양은 사건 당일 2층 돌봄 교실에 있다가 미술 학원 차량이 도착했다는 연락을 받고 1층으로 나가던 중 사고를 당했다. 일각에서는 왜 학생이 선생님 돌봄 없이 혼자 하굣길에 나섰냐는 지적을 내놓고 있지만 피해학생이 다닌 학교는 다른 여러 초등학교와 마찬가지로 ‘오후 5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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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