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마귀상어 추가 검증’ 뜻 밝혔지만… ‘대왕고래’ 빈손에 시추 예산 확보 난항
동해 울릉분지에서 발견된 또 다른 유망구조(석유나 가스가 발견될 가능성이 있는 구조)인 ‘마귀상어’에 대해 정부가 해외 전문가 추가 검증에 나설 수도 있다는 뜻을 밝혔다. 마귀상어에 대한 유망성 평가도 ‘대왕고래’를 맡았던 미국 심해 기술 평가 업체 액트지오가 맡았다. 1차 시추에서 경제성이 없다는 결론이 나오면서 예산 확보에 어려움이 더욱 커진 탓에 추가 시추를 두고 정부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9일 관계 부처에 따르면 정부는 마귀상어의 시추 필요성을 점치기 위한 검증을 진행 중이다. 산업통상자원부 고위 관계자는 “현재 국내 지질 관련 6개 학회에서 전문가를 추천받아 마귀상어의 검증을 진행 중”이라며 “추가 검증이 필요할 경우 해외 전문가 검증도 추가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액트지오는 지난해 말 마귀상어 등 동해 심해 석유·가스전 인근에서 발견된 새로운 유망구조 14개에 최대 51억 배럴이 넘는 자원이 매장돼 있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정부는 대왕고래를 제외한 오징어, 명태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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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