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전쟁’ 열 올리는 트럼프…“드랙퀸 공연 올린 케네디센터 못 참아”
성소수자, 환경 등 진보적 정책 이슈에 대해 극도의 반감을 보여온 트럼프 대통령이 문화전쟁에 열을 올리고 있다. ‘드랙퀸(drag queen·여장 남자)’ 공연을 올린 케네디센터의 이사장을 해임하고, 자신이 그 자리에 앉겠다고 밝히는 가하면, 종이 빨대를 없애기 위한 행정명령을 내리겠다고 예고했다.트럼프 대통령은 7일(현지 시간) 트루스소셜에 “우리는 케네디센터를 다시 위대하게 만들 것”이라며 “나는 예술과 문화의 황금시대를 위한 우리의 비전을 공유하지 않는, 이사장을 포함한 케네디센터 이사회 내 복수의 인사를 즉각 해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놀라운 (신임) 이사장 도널드 트럼프를 포함한 새 이사회를 곧 발표할 것”이라고도 했다. 이사진 교체 배경에 대해서는 “지난해 케네디센터가 특별히 청소년들을 겨냥해 드랙쇼를 올렸다”고 강조했다.케네디센터는 지난해 ‘댄싱 퀸즈 드랙 브런치(Dancing Queens Drag Brunch)’ ‘드랙 살루트 투 디바스(A Drag S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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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