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오요안나 유족, MBC 진상위 참여 거절 “구색 맞추기용”
MBC 기상캐스터 오요안나(1996~2024) 유족이 MBC의 진상조사위원회 참여 제안을 거절했다.지난 7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오요안나 유족은 “직장 내 괴롭힘을 한 가해자들이 부인하고 회사도 사건을 은폐하려는 상황에서 셀프 진상조사를 수용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MBC가 이번 사건을 중하게 여겼다면 처음부터 유족에게 연락했을 것”이라며 “이제 와서 진상조사위에 참여하라는 건 구색 맞추기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MBC는 첫 입장문에서 ‘프리랜서인 오요안나’라며 회사와 선을 그으려고 했다. 죽음에 대한 회사의 시각을 잘 보여주는 표현이었다. 이번 일이 사회 곳곳에서 일어나는 요안나와 같은 을과 병들의 죽음에 경종을 울렸으면 한다”고 강조했다.오요안나는 지난해 9월 28세의 일기로 세상을 떠났으나, 비보는 석 달 후인 12월 10일 뒤늦게 알려졌다. 대구·경북지역 종합일간지 매일신문은 지난달 27일 “비밀번호가 풀린 오요안나 씨의 휴대전화에서 원고지 17장 분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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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