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싼 폰 더 잘 팔렸다”…스마트폰 판매량 덜 팔았는데 매출 늘어난 이유
#스마트폰 이용자들의 구매 수요가 프리미엄폰에 쏠리고 있다. 삼성전자가 7일 출시한 ‘갤럭시S25’ 시리즈 역시 기대 이상의 사전 판매 성적을 거뒀다. 판매처에서 준비했던 사전 판매 물량을 초과하면서 삼성전자는 사전 개통기간을 5일 연장하기로 했다.지난 1월 24일부터 2월 3일까지 진행한 국내 사전판매에서 130만대가 팔리며 역대 S시리즈 중 최다 판매 신기록을 세웠다. ‘비싼 게 더 잘 팔린다’는 베블런 효과가 스마트폰 시장에도 굳어지는 모양새다. 실제 사전판매 기간 중 갤럭시S25 시리즈 중 가장 비싼 기종인 ‘갤럭시S25 울트라’를 선택한 예약자가 65%를 차지했다.전세계 스마트폰 전체 판매 대수가 줄어도 매출 규모는 성장하는 이유다. 실제 지난해 전세계 스마트폰 매출액이 2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와 애플은 연간 출하량이 전년 대비 감소했으나, 고가의 갤럭시 S시리즈, 아이폰 프로 라인업이 인기를 끌며 평균판매단가(ASP)를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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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