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랍스터도 고통 느낀다”…英 과학자들 ‘산 채로 삶기’ 금지 촉구
갑각류도 고통을 느끼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영국 단체가 바닷가재를 산 채로 삶는 것을 금지할 것을 촉구했다.6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6일 오전 RSPCA(영국왕립동물학대방지협회)를 포함한 과학자와 법률가, 자선단체 등은 영국 정부에 공개서한을 보내 바닷가재와 게 등을 산 채로 삶는 것을 불법으로 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동물법재단은 이를 불법으로 규정하지 않으면 법적 조치를 모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영국은 2021년부터 갑각류가 지각이 있는 존재임을 인정했지만, 아직까지 산 채로 삶는 것을 전면 금지하는 조치는 시행하지 않고 있다.과학자와 단체 등은 게와 바닷가재를 포함한 살아있는 십각류와 갑각류를 끓이는 것은 이미 영국 법에 따라 불법이라고 주장한다.현재 지각법은 ‘바닷가재, 문어, 게 및 기타 모든 십각류·갑각류’가 지각이 있는 존재라고 명시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이 지각이 있는 무척추동물임에도 이들을 죽이는 방법에는 아무런 제한이 없다.과학자들은 게와 바닷가
자세히 보기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