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도암 안 걸리려면 술 담배부터 끊으세요”[베스트 닥터의 베스트 건강법]
70대 남성 이철근 씨(가명)는 죽만 겨우 삼킬 정도로 음식을 먹는 게 고통스러웠다. 목소리도 쉬어버렸다. 20일 사이에 체중 5㎏이 빠졌다. 동네 병원에서 내시경 검사를 받았다. 식도암 판정이 떨어졌다. 이 씨는 삼성서울병원으로 옮겨 정밀 검사를 받았다. 림프절에 전이된 상태였다. 의료진은 항암-방사선치료를 먼저 한 뒤 수술에 돌입했다. 수술은 잘 됐고, 회복도 잘 됐다. 이 씨는 현재 면역항암제를 쓰고 있다. 이 씨는 그동안 매주 4회 이상 술을 마셨고, 30년 동안 담배를 피웠다. 60대 남성 박연철 씨(가명)도 음주와 흡연을 오랫동안 해 왔다. 다만 이 씨와 달리 건강검진을 자주 받았다. 내시경 검사에서 식도 색깔이 변해 있는 것이 관찰됐다. 정밀 검사한 결과 식도의 점막에 암세포가 있었다. 박 씨는 초기에 발견한 덕분에 내시경 절제술로 식도는 완전하게 살리고 암만 제거할 수 있었다. 식도는 구강에서 위까지 연결되어 있는 음식물 통로다. 이 식도에 생긴 암을 통틀어 식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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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