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보라-초속 37m 강풍…제주공항 301편 결항, 2만명 발 묶여
6일부터 이틀간 전국적으로 폭설이 내리고 강풍이 불면서 사고가 잇따랐다. 제주도에서는 강풍과 눈보라로 2만여 명의 발이 묶였다. 소방 당국과 경찰에 따르면 오후 3시경 전북 남원시 순천완주고속도로 순천 방향 57km 지점에서 눈길에 미끄러진 차량 30여 대가 부딪히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60대 여성이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10여 명은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 오전 5시 42분경 경기 평택시 도일동 평택제천고속도로 송탄IC 부근에서는 컨테이너 차량이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전복됐다. 차량 밖으로 튕겨 나간 50대 운전자는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전날 오후 10시경 강원 홍천군 서면 대곡리의 한 리조트 인근 도로에서 눈길에 미끄러진 버스를 수습 중이던 72세 운전기사가 사고 처리를 위해 출동한 견인차에 치여 사망하는 일이 있었다. 남성은 자신이 몰던 버스가 눈길에 미끄러져 도로 경계석을 들이받는 사고가 나자 수습을 위해 도로에 나와 있다가 변을 당했다. 승객 26명 중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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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