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 속 교통사고 강아지에 패딩 벗어 덮어준 군인 [e글e글]
교통사고 난 강아지에게 자신의 패딩을 덮어준 군인의 사연이 전해져 먹먹함을 더했다.임도형 씨는 동아닷컴에 “점심시간을 이용해 업무를 보러 나왔다가, 사무실 바로 앞 4차선 도로에서 교통사고 당한 강아지를 목격했다”고 전했다.임 씨는 다친 강아지를 인도로 데리고 왔다. 그러곤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먼저 찾았다.먼저 중고 거래 앱인 ‘당근마켓’에 “강아지 주인 찾아요”라는 글을 올렸다. 자신의 전화번호와 함께 강아지의 상태가 위급하다며 도움 요청을 했다.시청과 보호센터로도 전화했지만, 점심시간이라 오후 1시가 넘어서 통화가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한다.군인 신분이었던 임 씨는 근무지를 이탈할 수 없었다고 한다. 그는 “강아지가 추워 보여서 롱패딩을 벗어 체온 유지라도 하게 해주려고 했다”고 말했다.이날은 추운 날씨 탓에 한파주의보까지 내려졌었다. 그는 “강아지가 더 불쌍해서, 춥게 안 느껴졌다”며 3시간 동안 패딩도 없이 강아지 곁을 지켰다.강아지를 병원에 데리고 가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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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