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네타냐후 영장’ ICC 제재…노골적 親이스라엘 행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 시간) 국제형사재판소(ICC)를 제재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1기 행정부 때와 마찬가지로 노골적인 친(親)이스라엘 행보를 취하는 모습이다.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이 공개한 행정명령에서 “로마규정에 따라 설립된 ICC가 우리의 가까운 동맹인 이스라엘과 미국을 겨냥해 불법적이고 근거 없는 조치를 취해온 것으로 드러났다”라고 주장했다.이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등에 대한 체포영장 발부를 거론, “이런 악의적 행위는 미국의 주권 침해 위협이 되고 우리와 이스라엘 등 동맹의 핵심 국가안보와 외교 정책 업무를 약화한다”라고 했다.그는 “미국과 이스라엘은 로마규정 당사국이 아니고, ICC는 양국에 관할권이 없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미국과 이스라엘에 대한 ICC의 조치에 반대하며, 우리 동맹도 반대하기를 기대한다”라고 했다.이날 제재는 향후 ICC 당국자와 직원, 관련 기관 및 가족 구성원의 미국 입국 중단 및 미국 내 자산 동결, 관련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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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