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멕시코 “마약 단속 강화”… 트럼프 ‘매드맨 전략’ 또 통했다
“1월 20일(대통령 취임일), 나는 멕시코와 캐나다의 모든 상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겠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해 말 트루스소셜에 이 같은 글을 올리며 ‘통상전쟁’을 예고했다. 하지만 그는 지난달 20일(현지 시간) 캐나다, 멕시코, 중국에 이달 1일부터 고율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히면서도 관련 행정명령 서명은 미뤘다. 이후 1일 그는 4일 0시(미 동부 시간 기준·한국 시간 4일 오후 2시)부터 캐나다와 멕시코에 25% 관세를, 중국에는 기존 관세에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한다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그리고 ‘관세 폭격 디데이’ 하루 전인 3일 “(요구 사항을 수용한) 멕시코와 캐나다에 대한 관세 부과는 한 달 유예하겠다”고 전격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모습을 두고 전형적인 ‘매드맨식 최대 압박(Madman’s Maximum Pressure)’ 전략이란 평가가 나온다. 리처드 닉슨 전 미 대통령의 외교전략 중 하나였던 ‘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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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