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도 거래?…트럼프 “우크라 지원 대가로 희토류 달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 지원금을 주는 대가로 희토류 광물을 제공받고 싶다는 뜻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그간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막대한 전쟁 비용을 투입한 만큼 돌려받는 게 있어야 한다는 ‘사업가적 거래 마인드’를 드러냈다는 평가가 나온다. 또 미국과 통상전쟁을 치르고 있는 중국이 희토류 수출 제한 강도를 높이고 있는 것에 대비하려는 움직임이란 분석도 제기된다.●트럼프, 우크라이나에 “희토류 달라”3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 워싱턴 백악관에서 열린 행정명령 서명식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3000억 달러에 가까운 비용을 (우크라이나에) 지원하고 있다”며 “우크라이나와 거래를 하려 한다. 우크라이나는 훌륭한 희토류를 갖고 있고, 나는 우리가 제공하고 있는 것들(지원)에 대한 담보로 희토류를 원한다”고 말했다.그는 미국이 유럽 국가들보다 우크라이나에 더 많은 금액을 지원하고 있다고 불평하며 “(유럽의 우크라이나 지원 규모가 미국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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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