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1년 트럼프-머스크 ‘브로맨스’…첫 만남의 전말 [트럼피디아]
“트럼프와 머스크가 만났다.”미국 뉴욕타임스(NYT)는 지난해 3월 3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플로리다주 팜비치에서 만났다고 보도했다. 둘이 만났다는 소식 자체로 큰 주목을 받았다. 같은 해 11월 대선을 8개월 앞둔 시점에서 당시 세간의 관심사는 ‘과연 머스크가 트럼프를 공개 지지할지’였다. 머스크는 그간 미국의 특정 대선 후보를 지지한 이력이 없었다. 하지만 빅테크 규제에 나섰던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 후 바이든 정권과 민주당에 대한 반감을 매우 노골적으로 드러내 트럼프 지지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을 시기였다.그러나 머스크는 계속 ‘밀당’했다. NYT 보도까지 나오자 트럼프 지지자들은 한껏 들뜬 분위기였는데 머스크가 찬물을 끼얹었다. 지난해 3월 5일 보도가 나고 바로 다음 날 자신의 X에 “어떤 대선 후보에게도 기부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한 것. 트럼프 대통령의 상황은 좋지 않았다. 사실상 ‘쩐의 전쟁’인 미 대선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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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