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불확실성…설 연휴 총수들은 ‘국내 콕’
글로벌 경기침체, 트럼프 정부 2기 출범 등 역대급 불확실성 속 6일 간의 설 연휴를 맞아 주요 기업 총수들은 특별한 일정 없이 국내에 머물며 경영 구상에 매진한다. 총수들은 통상 장기 명절 연휴 해외 현장을 찾아 임직원들을 챙기고 해외 거점 사업 등을 점검했지만 올해는 험난한 경영환경 속 내실 다지기에 충실하는 분위기다. 25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이번 연휴 해외 출장 없이 국내에 머물며 조용한 명절을 보낼 전망이다. 삼성그룹 회계부정·부당합병 재판으로 정기적으로 법정에 출석하고 있는 이 회장의 경우 설과 추석 연휴를 맞아 주로 해외 출장을 나갔지만 올해는 특별한 일정을 잡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장은 지난해 추석 연휴 프랑스에서 열린 리옹 국제기능올림픽에 참석하고 폴란드 공장을 찾아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설 연휴 때는 말레이시아 스름반 삼성SDI 공장을 찾아 현지 점검을 했다. 하지만 올해는 그룹 핵심 사업인 반도체를 중심으로 전반적인 실적 부진이 이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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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