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셔틀콕 전설’ 김동문, 대한배드민턴협회장 당선
지난해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안세영(삼성생명)의 작심 발언에 뒤집어졌던 한국 배드민턴계가 ‘셔틀콕 복식의 전설’ 김동문 원광대 교수(50)를 새 수장으로 선택했다. 김 교수는 23일 대전 동구 호텔선샤인에서 열린 제32대 대한배드민턴협회장 선거에서 유효표 154표 중 가장 많은 64표를 받아 43표를 얻은 김택규 현 회장을 제쳤다. 전경훈 한국실업배드민턴연맹 회장은 39표, 최승탁 전 대구배드민턴협회장은 8표를 받았다. 안세영이 작심하고 대표선수들 부상 관리, 훈련 방식, 의사결정 체계 등 문제점을 제기한 뒤 배드민턴협회는 큰 후폭풍을 겪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배드민턴협회를 감사한 뒤 후원 용품 유용에 따른 횡령, 배임 의혹이 제기된 김택규 회장을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또 배드민턴협회가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보조금법)을 위반한 데 대한 책임을 물어 김 회장을 해임하라고 협회 스포츠공정위원회에 요구했다. 이런 이유로 김 회장은 배드민턴협회 선거운영위원회로부터 입후보 자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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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