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종구의 100세 시대 건강법]“발레하다 보디빌딩… 근육 만드는 재미 너무 좋아요”
부산에 사는 박재진 씨(50)는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발레를 했다. 대학까지 마치고 발레단에 입단한 뒤 공연을 준비하다가 오른쪽 아킬레스건을 다쳤다. 토슈즈를 못 신게 돼 발레리나의 꿈을 접고 아이들을 지도했다. 10년 전 산후 우울증에 무기력증까지 겹친 일상을 탈출하기 위해 새로운 운동을 시작할 때 웨이트트레이닝을 하는 지인을 따라 피트니스센터로 향했다. 보디빌딩은 신세계였다. 지금은 국제보디빌딩연맹(IFBB) 세계피트니스 및 보디빌딩 선수권대회에 한국 대표로 출전하고 있을 정도로 탄탄한 몸매를 자랑하고 있다. “발레는 예쁜 옷에 토슈즈 신고 우아하게 균형 잡으며 춤을 춘다면, 보디빌딩은 간단하게 차려입고 힘쓰는 운동이죠. 몸을 활용하는 것 자체가 완전히 달라요. 그런데 근육에 힘을 모으며 중량을 들다 보면 세상사 모든 일을 잊고 운동에만 집중할 수 있어요. 가냘팠던 몸이 탄탄한 근육질 몸매로 바뀌는 것도 경이롭고요. 보디빌딩을 만나 너무 행복해요.” 일요일까지 주 7회 매일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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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