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에서/신수정]프랑스 제친 K뷰티 성장… 탄탄한 중기 생태계의 성공
“한 시간에 한 번은 전 세계 고객의 목소리를 모두가 공유하고 있습니다.” 김용철 티르티르 대표는 지난해 본보와 가진 인터뷰에서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공 비결 첫 번째로 소비자 반응에 대한 빠른 피드백을 들었다. 실제로 티르티르는 글로벌 고객들이 올린 리뷰를 즉각 제품에 반영하고 있다. 소용량 ‘큐티 사이즈’ 쿠션은 기존 제품이 다소 크다는 의견이 많아 새롭게 선보인 제품이다. 이 회사는 빠르면 두 달 만에 신제품을 선보일 때도 많다. 트렌드에 대한 빠른 반응 속도를 강점으로 하는 K뷰티의 경쟁력을 미국 소비자들도 알아본 것 같다. 한국 화장품은 미국에서만 지난해 1∼10월 14억516만 달러(약 2조 원)가량 팔리면서 처음 미국 수입 화장품 시장 점유율 1위 자리에 올랐다. 11, 12월 두 달 치 통계가 남아 있지만 점유율 2위 국가인 프랑스와의 격차가 4억 달러 가까이 나서 순위가 바뀌기는 어렵다는 전망이다. 일본 화장품 시장에서는 2022년부터 3년째 프랑스를 제치고 수입국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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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