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인형, B-1벙커에 50명 구금되는지 알아봐”…국조특위 수방사 현장조사
국회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특별위원회’(국조특위)는 21일 수도방위사령부 B-1 벙커 등에 대한 현장조사를 실시한 뒤 “비상계엄 당일 밤 11시 30분 경 여인형 국군방첩사령관이 군사기밀수사실장에게 ‘B-1 벙커에 50여 명 구금이 가능한지 확인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국조특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대통령이었던 사람이 국민 앞에는 당당히 서지 못하나”라며 윤 대통령에게 22일 청문회 출석을 촉구했다.국조특위 위원들은 이날 계엄 상황실이 꾸려졌던 합동참모본부 지휘통제실과 주요 여야 정치인 등을 구금하려 했던 장소로 지목된 B-1 벙커를 방문한 뒤 “B-1 벙커에서 주요 정치인을 구금하려고 시도한 공간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야당 간사인 민주당 한병도 의원은 조사 후 기자들과 만나 “현재 공소장상 체포·구금하려 했던 인물들은 우원식 국회의장, 민주당 이재명 대표,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 등 14인이지만 실제 검토했던 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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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