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새단장…트럼프 책상 위 ‘콜라 주문 버튼’ 돌아왔다
20일(현지 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백악관도 새롭게 단장했다. 트럼프 대통령 가족의 짐을 옮기고, 새 주인의 취향을 반영해 일부 집기를 교체한 것이다. ABC 방송 등에 따르면 통상 전직 대통령 부부가 취임식 참석을 위해 함께 백악관을 떠나면서부터 본격적인 ‘이사’가 시작된다. 이 작업은 신임 대통령 가족이 취임식 뒤 백악관으로 돌아오는 오후 3시반까지 끝내야 한다. 여유 시간이 약 5시간 밖에 없는 긴박한 작업이라고 외신은 전했다. 대통령 가족이 주로 거주하는 공간을 중심으로 가구, 개인 소지품, 옷 등을 새로 채워 넣는 이사가 이뤄지며 모든 짐은 경호 당국의 호위를 받는다. 보안상의 이유로 이사 과정에선 외부 운송업체를 쓰지 않는다. 직접 짐을 옮기지는 않았지만 퍼스트 패밀리에게도 이사는 고역이다. 멜라니아 여사는 최근 폭스뉴스 토크쇼에서 2017년 첫 이사에 대해 힘든 일이었다고 회고하며 “두번째는 훨씬 더 쉽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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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