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메프 여행 피해 소송전 현실화…속속 조정안 ‘불수용’
티몬·위메프(티메프)를 통해 여행 상품을 판매하고 결제 대행을 맡은 여행사와 전자결제대행사(PG사)들이 한국소비자원의 집단분쟁조정 결과에 대해 불수용 방침을 속속 내놓으면서 피해 소비자들과의 소송전이 현실화하고 있다.특히 조정안 상 결제 대금의 90%를 환급해야 하는 여행사들은 향후 소송이 이어질 것을 대비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21일 여행업계와 한국소비자원 등에 따르면 2024년 12월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가 내놓은 ‘티메프 사태에 따른 여행·숙박·항공 소비자 피해에 대한 대금 환급 조정 결정’에 불수용 입장을 표하는 업체들이 늘고 있다.집단조정 대상이 된 업체는 여행사 등 판매사 106곳과 PG사 14곳이다. 그중 판매업체 39곳과 PG사 7곳이 조정 결정을 수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위원회 측에 전달했다.지금까지 수용 입장을 보인 업체는 소규모 숙박업체 2곳에 불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직 입장을 전달하지 않은 업체들도 이달 중 수용 여부를 전할 예정이다.집단분쟁조정은 조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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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