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 속도와 힘으로 행동”… 막 오른 트럼프 2기 ‘MAGA 스톰’ 몰아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0일 정오(현지 시간·한국 시간 21일 오전 2시) 제47대 미국 대통령에 공식 취임하며 4년 임기를 시작했다. 2017년 1월∼2021년 1월 제45대 미국 대통령으로 재임했던 트럼프 대통령은 본인의 2번째 임기 중 더욱 강력해진 ‘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를 앞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이날 취임사에서 미국의 힘, 단결, 공정성 등을 강조하며 △불법 이민자 추방 △연방정부 개혁(기득권 관료집단 해체 등) △다양성·형평성·포용성(DEI) 정책 철회 △화석 에너지 사용 확대 △산업 보호 및 증진 정책 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1기 취임사에서 ‘살육(carnage)’ ‘황폐(disrepair)’ ‘쇠퇴(decay)’ ‘상실(dissipate)’ 등의 표현 등을 나열하며 당시 미국 상황을 비판하는 데 비중을 크게 뒀다면 이번 취임사에선 미국 내 시급한 문제와 해결책을 부각시킨 것.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오늘 일련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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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