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이민 단속-관세폭탄… 첫날부터 ‘MAGA 스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제47대 대통령으로 20일(현지 시간) 공식 취임한다. 트럼프 당선인은 “취임 연설 직후 기록적인(record-setting) 숫자의 행정명령에 서명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대통령이 의회 입법 절차를 거치지 않고 정책 추진이 가능한 제도인 ‘행정명령’을 임기 시작과 동시에 융단 폭격하듯 발동하겠다고 예고한 것. 2017년 트럼프 1기 개막 당시 ‘워싱턴 아웃사이더’로 불린 그는 이젠 충성파 측근들을 거느리고 한층 확신에 찬 모습으로 돌아왔다. 그의 ‘마가(MAGA·Make America Great Again·다시 미국을 위대하게) 스톰’도 미국 안팎에서 더 강하게 전방위로 몰아닥칠 전망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18일 NBC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취임 직후 서명할 행정명령이 100건 이상 될 가능성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적어도 그 범주 안엔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특히 그는 대규모 불법 이민자 추방이 최우선 과제가 될 것이라고 재차 밝혀
자세히 보기
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