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한 가자 휴전… 3시간 지연-공습 재개 끝에 발효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가 합의한 ‘6주간의 가자 전쟁 휴전안’이 19일 당초 예정 발효 시간보다 약 3시간 지연되고, 공습이 재개되는 진통을 겪은 끝에 가까스로 발효됐다. 향후 인질 교환과 철군 조건을 놓고도 양측의 갈등이 재현될 수 있어 당분간 ‘불안한 휴전’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내각 내 극우 인사들의 ‘휴전 반대 및 전쟁 재개’ 압박을 받고 있는 것도 위험 요소로 꼽힌다. 19일 타임스오브이스라엘과 알자지라방송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 정부는 양측의 휴전이 이날 오전 11시 15분 발효됐다고 발표했다. 휴전은 당초 오전 8시 반부터 발효될 예정이었으나, 하마스가 이날 오후 석방하는 여성 인질 3명의 명단을 늦게 전달하면서 발효 시점이 2시간 45분 지연됐다. 네타냐후 총리는 하마스가 약속된 시간까지 인질 명단을 보내지 않자 “인질 명단을 받기 전까지는 휴전을 개시할 수 없다”고 버텼다. 하마스는 기술적 문제로 명단을 제때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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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