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39% 대 36%… 홀로 과속하다 지지율 역전당한 野
여야 지지율이 역전됐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잇달아 나왔다. 한국갤럽이 17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9%, 더불어민주당 36%로 집계됐다. 지난주보다 국민의힘은 5%포인트 올랐고 민주당은 그대로였다. 전날 발표된 4개 조사기관의 전국지표조사(NBS)에서도 국민의힘과 민주당 지지도는 각각 35%, 33%였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후인 지난달 중순 민주당 지지율은 국민의힘의 두 배를 기록했지만 한 달 만에 12·3 비상계엄 사태 이전의 비등한 구도로 돌아가 오차범위 내에서 뒤지는 결과까지 나온 것이다. 여야 지지율 역전은 윤 대통령 탄핵과 체포 과정을 지켜본 보수층이 여론조사에 더욱 적극적으로 응답하면서 나타난 결과일 것이다. 이번 갤럽 조사 응답자를 지난주와 비교하면 보수층은 늘었지만 진보층과 중도층은 줄었다. 위헌·불법적 비상계엄에 놀라 등을 돌렸던 보수층이 시간이 갈수록 “끝까지 싸우겠다”는 윤 대통령의 여론전과 ‘야당도 문제’라는 국민의힘의 비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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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