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측 “계엄, 며칠 갈거라 예상했다”… 헌재, 김용현 등 6명 증인 채택
16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2차 변론기일에서 국회 측과 윤 대통령 측이 처음으로 탄핵 사유를 두고 헌법재판소에서 맞붙었다. 국회 측은 “요건에 맞지 않는 계엄이 위헌적으로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윤 대통령 측은 탄핵소추 의결 자체에 절차적 위법성이 있다는 점과 부정선거 정황을 언급하며 “합법적인 계엄”이라고 반박했다.●尹 불출석에도 3시간 21분간 정상 진행16일 서울 종로구 재동 헌재 대심판정에서 진행된 2차 변론기일에 윤 대통령은 14일 1차 변론기일과 마찬가지로 출석하지 않았다. 윤 대통령 측은 전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체포로 출석이 어렵다’며 기일 변경을 신청했다. 하지만 헌재는 “변경할 만한 사유가 아니다”라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탄핵심판에 당사자가 출석하지 않으면 다음 변론기일부터는 당사자 없이도 진행할 수 있다는 헌재법에 따라 이날 변론기일은 3시간 21분 동안 정상적으로 진행됐다. 재판부는 우선 계엄 관련 인물들의 국회 증언 등이 담긴 국회 회의록을 증거로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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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