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채솟값 급등에 기름값까지 들썩…불안한 ‘설 물가’
설 명절을 앞두고 과일·채소 값 급등으로 인한 식탁 물가 상승에 들썩이는 휘발윳값까지 서민 가계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정부는 ‘설 성수품 수급안정 대책’을 내놓는 등 물가 잡기에 나섰다.16일 전문가격조사기관인 한국물가정보,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올해 4인 가족 기준 차례상 비용은 전통시장은 30만 2500원, 대형마트는 40만 9510원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대비 각각 6.7%, 7.2% 상승했다. 역대 가장 비싼 수준이다.품목별로 보면 일부 품목은 가격이 소폭 하락했지만, 과일류와 채소류의 가격 상승이 전체 차례상 비용 상승으로 이어졌다.차례상 물가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과일류와 채소류는 각각 전년 대비 57.9%, 32.0% 상승했다. 두 품목은 지난해에 이어 가장 큰 폭으로 가격이 올랐다.이상기후로 인한 작황 부진 등을 이유로 한 농축산물 소비자물가는 최근 3년 사이 최고 상승 폭을 보이고 있다.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농축산물 소비자물가는 전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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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