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2년반 더 해서 뭐하겠나…들어가는게 마음 편해”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체포영장 집행 전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담담한 심경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채널A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공수처에 출석하기 전 관저를 찾은 국민의힘 의원들을 만나 “나라가 종북 좌파들로 가득차 있어 위기인데 2년 반을 더 해서 무엇하겠냐”며 “대한민국이 위기라는 것을 국민들에게 알리고 종북 좌파의 존재를 드러나게 하는 것이 나라를 위한 일”이라고 말했다.복수의 참석자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최근 오르는 당 지지율을 언급하며 “(집회에) 젊은 사람들도 많이 나오던데 나라의 현실을 아는 사람이 늘어날 것”이라고도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들어가는 것이 마음 편하다. 여기(관저)에 있어도 잘 나가지 못한다”며 당과 대한민국의 자유 민주주의를 지켜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윤 대통령은 영장 집행 저지에 나섰던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미안하다. 고생한다”고도 말했다. 윤 대통령을 관저에서 만난 한 의원은 “윤 대통령이 ‘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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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