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영웅’ 유승민, 한국체육 수장됐다… 이기흥 3선 저지 대이변
유승민 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43)이 올림픽 메달리스트 최초로 대한체육회장에 당선됐다.유 당선인은 1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에서 총투표수 1209표 가운데 417표(34.49%)를 얻어 경쟁 후보 5명을 따돌렸다. 3선에 도전했던 이기흥 대한체육회장(70)은 379표(31.35%)로 2위에 그쳤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 탁구 남자 단식 금메달리스트인 유 당선인은 2016년부터 8년간 IOC 선수위원을 지냈다. 2019년엔 대한체육회 산하 가맹단체 회장 중 최연소(당시 37세)로 대한탁구협회장에 당선돼 지난해 9월까지 활동했다. 이번 선거는 직원 부정 채용(업무방해), 물품 후원 요구(금품 등 수수) 등 여러 비위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이 회장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직무 정치 처분을 받은 가운데 치러졌다. 체육계 개혁을 외치는 ‘반(反)이기흥’ 후보들 간의 단일화가 무산되면서 이 회장의 당선을 예상하는 사람이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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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