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특전사 헬기부대, 계엄 당일 텔레그램방 만들고 다음날 삭제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국회에 헬기를 투입했던 육군특수전사령부 특수작전항공단이 계엄 당일 작전 수행을 위해 군 고위직과 실무진 등이 참여한 단체 대화방을 만들었다가 다음날 삭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투입됐던 제3공수특전여단도 계엄 당시 단체 대화방을 사용한 뒤 자동 삭제 기능을 통해 대화 내용을 삭제한 것으로 전해졌다. 더불어민주당은 “‘계엄 공범’을 감추기 위해 증거를 인멸한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야당 간사인 민주당 윤건영 의원이 14일 군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특수전사령부 소속 특수작전항공단은 ‘지난해 12월 3~4일 운영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단체 대화방의 존재’를 묻는 윤 의원의 질의에 “12월 3~4일 용이한 작전 수행을 위해 대대장, 조종사, 단 및 대대 참모 대상으로 텔레그램 단체대화방을 생성했다”며 “기상, 우발상황 및 상황 전파 등을 위한 대화방이었다”라고 서면 답변했다.특수작전항공단 측은 대화방 내용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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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