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호처, 권총-소총 보유… ‘007가방’에 기관총도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이 ‘나를 체포하려고 접근하는 경찰들에게 총은 안 되더라도 칼이라도 휴대해서 무조건 막으라’고 윤석열 대통령이 대통령경호처 간부들에게 지시했다고 주장한 가운데 경호처가 보유한 무기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13일 경호처 관계자들에 따르면 근접 경호원들은 근접전에 사용되는 전술용 칼 등은 소지하지 않는다. 대신 필요에 따라 비살상 무기인 테이저건을 소지하거나 실탄을 장착한 권총 등을 휴대하고 있다고 한다. 경호처 관계자는 “모두가 실탄을 장착한 권총을 휴대하는 것은 아니지만 현장 경호 상황에 따라 실탄이 지급된다”고 전했다. 경호처는 근접 경호에 쓰는 권총 외에도 소총과 기관총, 저격용 총 등 중화기도 보유하고 있다. 문 등을 부수기 위해 쓰는 산탄총도 있다고 한다. 윤 대통령이 8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 입구까지 내려왔을 때 경호원이 들고 있던 ‘007가방’을 두고 일각에선 미사일 가방 아니냐는 주장이 나왔지만 기관단총이 담겼던 것으로 전해졌다.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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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