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납치·인신매매’ 공포에 여행 취소하는 중국 관광객들
태국에서 범죄 집단 납치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중국인들이 태국 여행을 줄줄이 취소하고 있다.중국판 인스타그램인 샤오홍슈에는 ‘태국 여행을 취소하는 법’이 38만 건 이상 검색됐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2일 전했다. 태국 관광스포츠부에 따르면 지난해 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중 중국인이 가장 많았다.태국 여행업계는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제 연휴(음력설)에 태국을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이 10~20%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현지매체에 전했다.이는 중국 배우 왕싱(31)이 태국에서 인신매매 조직에 납치됐던 사건의 영향으로 추정된다. 배우 왕싱은 드라마 캐스팅 제의를 받고 3일(현지시각) 태국 방콕에 도착했다.이후 그는 연락이 끊겼다. 왕싱의 여자친구가 소셜미디어(SNS)에 그가 실종됐다고 구조 요청을 하면서 사건이 알려졌다.태국 경찰은 7일 왕싱을 발견했다. 발견 당시 그는 출국 때와 달리 삭발을 한 채 수척해진 모습이었다.그는 태국과 접경인 미얀마의 미야와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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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