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덮친 LA 부유층 “하루 1만달러에 사설 소방업체 고용”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피해가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산불 진압에서도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12일(현지시각) 현지 매체 뉴욕타임스(NYT)는 LA 부유층이 본인 소유 저택이나 고급 상업시설의 피해를 막기 위해 사설 소방업체를 고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사설 소방 업체를 고용하려면 거액의 비용이 발생한다. 2명의 민간 소방관과 소형 소방 차량을 고용하는데 하루 약 3000달러(약 440만 원)이 든다. 소방차 4대에 소방관 20명으로 구성된 팀을 고용하면 하루 1만 달러(약 1470만 원)이 필요하다.지방자치단체 소속 소방관들은 전체 산불 진화가 우선인 것과 달리 사설 소방 업체는 고객이 지정하는 특정 건물의 보호가 최우선이다. 고객의 요청을 받은 사설 소방 업체는 산불이 건물에 옮겨붙지 않도록 주변 나무 등 인화물질을 제거한다. 또 건물에 화염방지제를 건물 외부에 분사한다. 따라서 대형 산불이 지역 전체를 휩쓸어도 사설 소방 업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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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