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취임과 동시에 행정명령 100건 서명… 충격과 공포의 날 될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20일 취임 첫날 불법 이민자 추방, 석유 시추 등과 관련된 행정명령을 100건 이상 쏟아낼 것이라고 AP통신이 11일 보도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8일 미 의회에서 공화당 의원들과 비공개 회동을 갖고 취임과 동시에 이민, 에너지, 교육, 무역 등의 분야를 아우르는 행정명령 100여 건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최측근인 스티븐 밀러 백악관 정책담당 부비서실장 지명자가 발표자로 나서 “취임과 동시에 강력한 행정 조치를 실행하겠다”고 강조했다. AP통신은 “첫날 발효할 행정명령은 큰 ‘충격과 공포(shock & awe)’를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트럼프 당선인은 취임 첫날에만 ‘독재자’가 되겠다고 했다. 의회를 거치지 않고도 즉각 효력을 낼 수 있는 행정명령을 통해 자신의 공약을 거침없이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 미국 언론들은 트럼프가 취임 첫날 단행하겠다고 밝힌 공약만 41개에 이른다고 분석하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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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