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장, 영장재발부 뒤 첫 주말에도 출근…묵묵부답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영장이 재발부된 가운데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이 주말에도 출근했다. 다만 체포영장 집행 계획 등 질문에 대해선 침묵을 이어갔다.오 처장은 11일 오전 정부과천청사에 출근했다. 휴일이지만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가 임박한 만큼 구체적인 체포 계획 논의 차원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오 처장은 ‘오늘 체포영장을 집행하는지’, ‘경찰 측과 (집행에 동원할) 인원 배치를 의논한 게 맞는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고 청사에 들어섰다.공수처는 지난 3일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첫 집행에서 대통령경호처의 저지로 5시간 반 만에 빈손으로 돌아왔다. 이후 경찰에 영장 집행을 일임했다가 철회하는 등 논란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1차 영장에 대한 유효기간이 종료되자 공수처는 체포영장을 재청구했고, 서울서부지법은 7일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재발부했다. 2차 체포영장의 유효기간은 앞서 발부된 영장보다 긴 3주가량인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박종준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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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