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물가 올린 ‘배달비’…통계청, 물가지수 ‘정식 편입’ 고심
통계청이 현재 실험적으로 작성하는 ‘배달비’ 물가가 정식 통계인 소비자물가지수에 편입될지 주목된다.10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통계청은 외식 배달비지수를 올해 있을 기준연도 개편 시 전체 소비자물가지수 조사의 별도 항목으로 분리할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외식 배달비지수는 그간 배달 팁 문화가 우리 사회에 새롭게 자리 잡으면서 통계청이 재작년 12월부터 공표하기 시작한 실험적 통계다.배달음식 가격에서 배달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면서 기존 외식 물가지수만으론 음식 가격이 오른 것인지, 배달료가 오른 데 따른 것인지 구분이 어렵단 지적이 제기됐다.이형일 통계청장은 지난해 7월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현재 실험적 통계로 제시하고 있지만, 내년 있을 기준 개편 시 배달비를 별도 항목으로 분리할지에 대해 전문가들과 의견을 더 논의한 다음 판단해서 결정토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이에 현재 통계청은 매월 배달비만 별도 가격 조사를 실시하고, 분기 간격으로 결과를 내놓고 있다.예컨대 짜장면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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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