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이 무상… ‘사이영상 3회’ 셔저-커쇼도 이젠 FA 시장서 구직 행보
세월 앞엔 장사 없다. 2010년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를 지배했던 투수 맥스 셔저(41)와 클레이턴 커쇼(37)가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좀처럼 새 팀을 찾지 못하고 있다. 두 선수 모두 사이영상 3회 수상에 빛나는 명예의 전당 입성 후보들이지만 당장 올해 어떤 유니폼을 입을지 불확실하다. 가장 큰 원인은 예전 같지 못한 성적이다. 2013∼2018년 6시즌 연속 200이닝 이상을 소화했던 셔저는 지난해 허리 수술 등의 여파로 9경기 2승 4패 평균자책점 3.95에 그쳤다. 원소속팀 텍사스 잔류 가능성이 낮은 가운데 애틀랜타, 토론토 등이 영입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건은 계약 규모다. 역시 사이영상 3회 수상에 빛나는 베테랑 투수 저스틴 벌랜더(42)가 8일 샌프란시스코와 1년 1500만 달러(약 220억 원)에 FA 계약을 맺은 게 참고가 될 전망이다. 셔저보다 한 살 더 많은 벌랜더는 지난 시즌 17경기(5승 6패 평균자책점 5.48)를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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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