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당뇨병 천연 치료제? …“혈당 조절능력 향상 확인”
당근을 다시 봐야 할 것 같다. 흔하디흔해 귀한 줄 모르는 이 뿌리채소가 제2형 당뇨병에 탁월한 효과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덴마크 남부 대학교(SDU), 오덴세 대학교 병원, 코펜하겐 대학교의 공동 연구에 따르면, 당근을 섭취하면 그 속에 함유된 화합물들이 혈당 조절을 촉진하고 장내 미생물 군집에 변화를 일으켜 제2형 당뇨병을 치료하거나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제2형 당뇨병은 후천성이다. 인슐린이 거의 분비되지 않아 발병하는 제1형 당뇨병(소아 당뇨병)과 달리 제2형 당뇨병은 몸이 인슐린을 효과적으로 사용하지 못해 혈당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높아지는 질환이다. 심장 질환, 신장 손상, 신경 문제, 시력 손실 등 심각한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다. 전체 당뇨병 환자의 약 90%가 제2형 당뇨병을 앓고 있다. 건강에 해로운 식단, 비만, 오래 앉아 생활하는 방식과 같은 요인으로 인해 발병한다.당뇨병 환자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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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