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쓰레기 8톤”…한남대로 따라 쓰레기 ‘산’ “치워도 끝 없어”
“일주일 내내 쓰레기가 쏟아지긴 하는데, 오늘은 유난히 많네요” 10일 새벽 대통령 관저 인근을 청소하던 환경미화원 A 씨는 산더미처럼 쌓인 쓰레기봉투를 보며 한숨을 내쉬었다.이곳에서는 윤 대통령 탄핵 찬반 집회가 밤새 열리면서 거리 곳곳에 쓰레기 ‘산’이 생기고 있다.사람이 많이 모이는 집회 특성상 쓰레기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밤샘 집회’의 경우 참가자들이 거리에서 의식주를 해결하다 보니 더 많은 양의 쓰레기가 발생하고 있다.이날 오전 6시쯤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 한남대로 옆 인도에는 곳곳에 집회 참가자들이 두고 간 쓰레기가 눈에 띄었다. 종이컵부터 컵라면 용기, 핫팩, 손팻말은 물론 담요까지 버려져 있었다.집회 참가자들이 일반 쓰레기·종이·플라스틱 등으로 일부 분리수거를 해뒀지만, 여러 쓰레기가 뒤섞인 봉투가 더 많았다.가장 많은 집회 참가자가 모이는 한남동 루터교회 인근 육교 아래에는 이날 오전 8시쯤 쓰레기봉투 50개 이상이 성인 남성 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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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