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론/최중경]트럼프 2기에서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귀환을 이변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있지만 현실 정치에 이변은 없다. 미국 국민이 트럼프를 원했기 때문에 그의 귀환이 가능했을 뿐이다. 트럼프 당선인을 불안한 마음으로 지켜볼 이유는 없다. 트럼프가 다시 나타나 큰 문제인 것처럼 바라보는 진보 일색의 미국 언론에 경도되지 말고 통상과 안보 분야, 특히 한미동맹에 관한 트럼프의 정책들을 차분히 지켜보면서 현명하게 대응하면 된다. 트럼프 2기 행정부는 1기보다 강력한 무역 규제 정책을 예고하고 있다. 미국의 국익에 반하는 기술 탈취, 마약 유통, 불법 이민 그리고 안보 위협 등의 원인을 제공하는 국가들을 대상으로 징벌적인 고율 관세를 부과하고, 필요하면 수출과 수입을 직접 규제한다는 것이다. ‘자유무역을 빙자해 미국의 국익을 손상하는 것을 막고 통상정책을 안보정책과 연계해 운용하겠다’는 것이다. 우선 각국의 ‘환율 조작’ 여부에 대한 미 재무부의 감시가 강화될 것이며 미국과 경쟁하는 분야인 자동차, 전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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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