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피설 제기되자…尹 추정 남성 관저에 모습 드러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이 임박한 가운데 윤 대통령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8일 관저 경내에서 포착됐다. 더불어민주당에서 윤 대통령이 용산 한남동 관저를 떠나 다른 장소로 도피했다는 의혹을 제기하자 이를 반박이라도 하듯 건물 밖으로 나와 모습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윤 대통령으로 추정되는 남성은 이날 오후 경호처 관계자로 보이는 직원 4명과 함께 관저 경내를 둘러봤다. 남성은 주변 이들에게 무언가를 지시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들이 머문 곳은 고위공직자수사처가 1차 영장 집행 당시 대통령경호처 방어에 막힌 ‘3차 저지선’ 부근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들은 윤 대통령 추정 남성이 관저 방향으로 돌아갈 때 고개를 숙여 인사했다.이 남성이 실제 윤 대통령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걸음걸이나 체격 등으로 미뤄 짐작했을 때 윤 대통령과 비슷하다는 말이 나온다. 민주당 박지원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걸음걸이 제스처가 딱 윤석열”이라며 “도주설을 불식시키고 ‘나는 건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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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