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종구의 100세 시대 건강법]“건강 위해 시작한 탁구, 지금은 강사로 활약하고 있죠”
가정주부였던 최명주 씨(55)는 2016년 딸 친구 엄마의 권유로 탁구를 치기 시작했다. 두 딸도 다 크고 취미를 겸해 운동을 하려던 차에 함께 탁구를 치자고 해서 따라 나섰다. 최 씨는 지금 서울 강동구 천호2동 주민센터에서 운영하는 탁구교실 강사도 맡고 있다. “초등학교 시절 선생님이 탁구를 좋아해 저도 잠시 친 적이 있어요. 그런데 30년이 넘어 다시 시작했는데 다른 사람들보다 잘 치는 겁니다. 주변에서 계속 잘 친다고 하니 더 열심히 하게 됐죠.” 처음엔 하루 한 시간씩만 치려고 했는데 두 시간, 세 시간씩 점점 늘어났다. 주 5일 이상 탁구장에서 살았다. 탁구는 운동량이 많은 종목이다. 조금만 쳐도 땀이 뻘뻘 흐른다. 공에 집중해 상대와 겨뤄야 하기 때문에 탁구 칠 때는 온전히 탁구에만 빠져 지낼 수 있었다. 사람들을 만나 웃으며 탁구를 치다 보면 온갖 스트레스와 잡념이 날아갔다. 그는 “어느 순간 탁구는 내 평생 친구가 됐다. 탁구장에서 새로운 사람들도 만났다. 탁구도 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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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