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롱 “의회해산, 프랑스에 분열 초래해”…국민투표 가능성 시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31일(현지시각) 올해 여름 조기 총선 결정이 프랑스를 분열에 빠뜨렸다고 인정했다. AP통신, AFP통신에 따르면 그는 이날 2025년 신년사를 통해 “오늘 밤 나는 (의회) 해산이 현재로서는 프랑스 인을 위한 해결책 보다 더 많은 분열을 초래했다는 점을 인정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나는 이에 대해 전적으로 책임을 지겠다”고 강조했다. AP는 마크롱 대통령이 지난 6월 조기 의회 해산, 조기 총선 결정에 대해 사과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지난 6월 마크롱 대통령은 유럽의회 선거에서 극우 성향의 국민연합(RN)이 압승하자 의회를 전격 해산했다. 7월 조기 총선이 치러지게 됐다. 총선 결과 어떤 정당도 단독 과반을 차지하지 못한 ‘헝 의회(Hung Parliament)’ 정국이 됐다. 제1 정파인 좌파 연합 신인민전선(NFP)도 전체 하원 의석 중 3분의1가량 밖에 차지하지 못했다. 여당 연합 앙상블(ENS)와 보수 성향 공화당(LR) 이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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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