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최강경 대미 대응 전략 천명”…구체적 언급은 안해
북한이 김정은 국무위원장 주재로 전원회의를 열고 미국에 대해 “최강경 대미 대응 전략을 천명했다”고 밝혔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11차 전원회의 확대회의가 23~27일 김 위원장 사회로 열렸다고 29일 보도했다. 회의에선 내년 투쟁 방향 등이 제시된 가운데 통신은 대미 정책에 대해 “국익과 안전 보장을 위해 강력히 실시해 나갈 최강경 대미 대응 전략이 천명됐다”고 밝혔다. 미국을 “가장 반동적인 국가적 실체”라고 규정했지만 정작 이 같은 미국에 대해 어떤 ‘최강경 대응 전략’을 펼칠지에 대한 설명은 없었다.이를 두고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일이 내년 1월 20일로 얼마 남지 않은 만큼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대북 정책이 나올 때까지 북한이 상황을 지켜보는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최강경 대미 대응 전략’이란 표현으로 최대한의 대응 의지를 표명하는 한편 조건부 문턱을 세워 미국의 의지를 떠보려는 의도로 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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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