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이 바꾼 가성비 소비 ‘요노’가 뜬다
주부 강모 씨(39)는 최근 들어 아이들 옷을 살 때 국내 제조·유통 일원화(SPA) 브랜드인 ‘탑텐’을 자주 찾는다. 주로 구입하는 품목은 트레이닝복, 레깅스, 내복 등 아이들이 매일 입는 기초 상품들이다. 강 씨는 “아이들 옷은 자주 빨래를 하기 때문에 비싼 브랜드 상품보다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좋은 상품을 사들이는 편”이라며 “가격도 저렴하고 아이들도 입기 편안해해서 SPA 브랜드를 애용하고 있다”고 했다. 경기 불황으로 전반적인 소비 침체가 깊어지는 가운데 이른바 실용적인 소비를 중시하는 ‘요노(YONO)’가 떠오르고 있다. 요노는 ‘필요한 것은 하나뿐(You Only Need One)’이라는 영어 문장의 약자다. 불필요한 물건 구매를 자제하고 꼭 필요한 것만 사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가성비 브랜드들은 오히려 ‘불황 대목’을 맞이하고 있다.● 다이소 ‘4조 클럽’·탑텐 ‘1조 클럽’ 가시권1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아성다이소는 올해 처음으로 연 매출 4조 원을 돌파할 것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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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