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정보원장에 與 출신 이창수… “이 판국에 낙하산” 지적
비상계엄 사태 사흘 후 한국고용정보원 신임 원장에 국민의힘 출신 정치인이 임명된 것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노동계에선 “국정이 사실상 마비된 상황에서 여권이 막판까지 낙하산 인사를 챙기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고용정보원은 11일 이창수 전 국민의힘 인권위원장이 제8대 원장으로 취임했다고 밝혔다. 이 신임 원장은 단국대 국문과를 졸업하고 심대평 충남도지사 비서실장을 지냈다. 이후 국민의힘 대변인과 충남도당 위원장 등을 지냈다. 올 4월 총선 때는 국민의힘 후보로 충남 천안병 지역구에 출마했다가 낙선했다. 이 신임 원장을 임명한 것은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다. 고용정보원은 전임 김영중 원장이 지난해 경영실적평가에서 최하 등급을 받고 올해 8월 해임된 뒤 임원추천위원회를 꾸려 후임을 물색했다. 찾은 후보들을 대상으로 서류와 면접 심사 등을 거친 후 올해 10월 최종 후보 3명을 임명권자인 김 장관에게 추천했다. 김 장관은 비상계엄 사태 사흘 후인 이달 6일 이 원장을 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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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